커플지옥, 솔로천국!

Now a days.. 2010.01. :: 2010/01/12 12:24

01. 刻舟求劍 - 참을 수 없는 Micro Blog의 가벼움.

Twitter / FaceBook / me2DAY 로 대표되는 Micro Blog 가 요즘 대세다.
유명 정치인
유명 연예인
유명 작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.

MS에서 제공하는 FaceBook 말고 두 가지 서비스는 이용하고 있다.

SNS(Social network service)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 세계의 네트웍 생활을 바꿀것이라고 말한다.
나도 이외수님이나 이찬진님 임현주기자님등의 Twitter 를 Follow 하면서 그 사람들의 생각을
시간 시간 엿보게 된다는 느낌. 아주 좋았다.

세계적인 유명인들의 아이디만 알면 그들이 발행하는 글들을 볼 수 있다.

me2DAY는 한국에 특화된 트위터다.
Twitter 보다 좋은 점은 '태그' 개념을 써서 사람들이 써 올리는 글들을 내가 미리 정한 태그,
미친(미투데이 친구)분들이 올린 글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트위터보다 더 편리하다.

어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.

미투에 올라온 어느 분의 글이었다.

헤어지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을 쓰는 것이 좋을까요?
밑에 걸리는 댓글들이 ..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.. 표현하기가 말 그대로 좀 그렇다.

연락하지 마세요. 부터 쌩까세요. 등등..

남의 일이라고 참 가볍게 말한다는 생각에서부터 이걸 남들에게 물어서 해결하려고 하는..
글 올린이의 생각도 도통 이해하기 어려웠다.
우리가 아는 상식은 어디에서 어디까지 통용되어야 하는 걸까?
이걸 아노미라고 말해야 하나? 아니면 문화지체라고 말해야 하나?

미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장은..
내가 ... 만 아니어도 지금 만날텐데. 이다.
사람들은 바쁘다. 당장이라도 만나고 싶지만 .. 때문에 만날 수가 없는 모양이다.

하지만, 한편 드는 생각은 SNS 상에서 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중에 하나가..
"난 너에게 관심이 있고, 널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." 라는 늬앙스를 계속 주는 것 일텐데..
그것으로 "널 보러 가고 싶지만 내 사정이 정말 좋지 않아 갈 수 없으니 너에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야. "
그리고, 결론은..
"나는 너에게 관심이 있으니 넌 SNS 상에서 나에게 늘 관심을 보여줘야 해."
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.

만나야 할 사이에만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.
어제 짧은 순간이었지만 SNS 의 한줄짜리 글들에서
전화기 너머에서
"눼눼. 사랑합니다. 고객님."
이라고 말하는 텔레마케터의 음성이 들리는 듯 했다.

그러고 보면 이런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하는 것이 별로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 듯 하다.
SNS를 끊어주는 사이트. Click

이제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늙은이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? 하는 생각도 들지만..
나는 예전에도 지금도 그런 것 같다. 짧은 것 보다는 긴 것이 좋다.

刻舟求劍(각주구검)
시세의 변천도 모르고 낡은 생각만 고집하며 이를 고치지 않는 어리석고 미련함을 비유하는 말


덧. 재미있는 것은 오늘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..
트위터 상에 이외수님이 이런 글을 남기셨다.
거지가 큰 자루 가지고 다닌다고 적선까지 많이 받는 건 아니지요.
실속보다는 겉치레를 중시하는 시대.
남에게 속는 경우보다 자신에게 속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.
우리.. SNS 상의 한줄 글에 진심은 몇 스픈 정도 담아두고 있는 걸까?



02. 事豫則立 - 공간이 필요하다.

지극한 공간이 필요하다. 언제부터인가 별다방도 별로 편한 자리가 되지 못한다.
고스란히 혼자 남겨질 공간은 필요하다.
뭐, 공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수업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고,
뒹굴거릴 공간도 필요하다. 쓸 데 없이 넓은 공간은 필요가 없을 듯 하다.
와우.. 빡빡하다.

올 한 해 목표의 가장 큰 내용은 바로 '공간'이 아닐까 한다.

수업할 공간과 더불어 집필할 공간이 필요하다.
집필할 공간이 없어서 글 못쓰냐? 라고 묻는다면 '저는 그래요' 라고 수줍게 웃어보련다.

kid : 아이.. 신년 벽두부터 돌들을 던지고 그러십니까? 쉭쉭..
여러분 : 어이.. 이제 개그 좀 바꿀 때 안됐냐? 신년인데..
kid : 개그도 개발하겠습니다. (__)


가장 좋은 조합은
수업 장소는 남천동 // 집필 공간은 해운대. - 환상이군.
뭐 두 개가 붙어 있어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 하지만..

혼자 수업을 해야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자료의 준비다.
올 한 해 계획을 잘 세워 마지막에 목표를 이뤄야 하지 않을까?
덕분에 올해는 논다는 계획은 계획서에서 제외다.
치열하게 공간을 확보하라구!!

事豫則立(사예즉립)
모든 일을 미리 준비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.
믿습니다. 할렐루야!!!!


03. 갑자기 왜 사자 성어를 가지고 포스팅을 하냐고?

누군가 물어보더라. 사자 성어 2개만 말해보라고.
그래서 이야기 했다.

일타일생(이건 TV 프로그램에서 말하는 건데, 작은 것 하나하나에 목숨걸고 열심히 하자는 뜻)
사면초가(이건 유명한 거니까)

왜 물어봤냐구 되물으니 그 답이 그랬다.

첫번째는 인생관이고, 두번째는 연애관이란다.

그 질문을 했던 놈은..
후후후훗

음. 올해 놀자, 혹은 연애 안하세요? 등의 이야기를 물어보는 ..
내 밑의 서열들은..
이런거다. 쿠쿠쿠..

늘 그렇다. 새해는 힘차게 시작하는 것이 제맛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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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Byul_DaBang   KiD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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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새 이삭 | 2010/01/12 14:40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새해 첫 포스팅인가요 ^^

    요즘 한 두달 정도 해 볼만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고 있는데

    생각보다 사회는 쉬운 곳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듭니다.

    새해. 힘내서 열심히!!

    • BlogIcon KiD.. | 2010/01/13 09:21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음.. 새해 첫 포스팅은 아니고.. ^^
      새해 첫 nowadays 라고 해야겠구나.

      발표 나고 있는 중이니..??

      이삭이도 열심히. ^^

  • KH | 2010/01/12 23:38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힘차게 아자아자 화이팅
    다 잘 해내실 것을 믿어의심치 않으며 기대하고 있을게요~
    날씨가 다시 추워져요, 감기 조심^^

    p.s.
    역시 소통은 오프라인으로-라고 생각하는 1인
    보고싶다는 말 열마디 보다 한번 찾아나서는게_

    좋은 공간 확보하시길..^^

    • BlogIcon KiD.. | 2010/01/13 09:22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소통 이라는 말에 KH 양에게 무슨 말을 덧붙이겠어? ^ ^

      세대를 초월한 최고의 소통녀!!

      올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고.. 친구 자취방에서 삼겹살 자유롭게 구워 먹을 수 있기를..

      아참.. !! 내 방에서는 안돼. ^^

  • BlogIcon 꼬장 | 2010/01/13 06:30 | PERMALINK | EDIT/DEL | REPLY

    "바보만이 절대로 자기 생각을 번복하지 않는다" 라는 이동네 속담이 있읍니다.
    뭐 늙은이 고집이야 어련하겠지만서도, 그래도 자꾸 고집부리지 않고, 한 박자 더디게 가더라도 좀 더 넓게 보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연초의 주요생각이네요.
    짧고 빠르고 편리하고 그런것들이 반짝이어서 좋았던 시절이 이제 슬슬 지나가려는게 느껴지면서 "아~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"했읍니다.
    이젠 좀 느리고 불편해도 내가 멋지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좋습디다...^^

    • BlogIcon KiD.. | 2010/01/13 09:24 | PERMALINK | EDIT/DEL

      ^___________________^

      년초에 들은 덕담중에 최고 덕담입니다.

      감사합니다.

      꼬장님..

      아프신 무릎 빨리 나으시고, 자녀분, 남편분.. 모두 모두..
      행복하신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.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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